'니콜 42득점' 도로공사, 인삼공사에 풀세트 접전 끝 첫 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21 19: 22

한국도로공사가 역전승으로 상쾌한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오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2(22-25, 25-17, 25-23, 22-25,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잡아내며 공동 1위 IBK기업은행, 흥국생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개막전에서 IBK기업은행에 패했던 KGC인삼공사는 연패로 시즌을 맞았다.

첫 세트 흐름은 KGC인삼공사가 잡았다.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린 KGC인삼공사는 조이스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3연속 득점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니콜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25-17로 이겨 1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14-14까지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정대영과 니콜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도로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반면 4세트는 21-21까지 양보없이 경기를 펼쳐갔다. 그러나 상대 김선영의 공격 실패로 22-21로 리드한 KGC인삼공사는 조이스의 득점으로 23-21로 앞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세트에 갈렸다. 7-7로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니콜의 백어택 공격으로 리드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정대영이 상대 조이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연속 득점, 9-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니콜의 연속 득점에 승리를 확신했다.
4세트에서 기사회생했던 KGC인삼공사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조이스의 밀어넣기로 11-10까지 추격했던 KGC인삼공사였지만 이후 조이스의 실책과 수비 불안이 이어지면서 고배를 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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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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