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주원, ‘오라방’의 묘한 매력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0.21 23: 01

‘내일도 칸타빌레’ 주원의 다양한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는 S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단원을 보살피는 유진(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은 S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매섭게 몰아치는 냉정함을 보이다가도, 단원들 한명 한명을 돌아보며 실력이 부족한 단원에게 레슨을 해주거나, 생계 문제가 생긴 단원 앞에 먼저 나서 해결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내일(심은경 분)로 인해 자꾸 이상한 상황에 엮이게 되는 유진은 내일의 ‘오라방’이라는 주문에 마법이 걸린 듯, 자신이 나서지 않아도 될 일에 앞장서면서 웃음을 유발한다.
내일과 민희(도희 분)의 식사를 책임지거나, 일락(고경표 분)의 술주정을 받아주며 보인 짜증 섞인 표정과는 달리 따뜻한 행동을 하는 유진의 매력은 극의 관전 포인트.
또 내일이 강아지 옷을 입고 그를 응원하거나 마구 껴안는 모습에 지친다는 듯 고개를 흔드는 모습은 유진과 내일의 전혀 다른 매력이 묘하게 어우러지며 웃음을 안기면서도, 내일의 피아노 실력을 오롯이 알아듣는 모습으로 이들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끈다.
또한 유진은 S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가는 지휘자로서, 이들의 앞에서 지휘봉을 들어 단원들의 실력을 끌어내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으로, 그의 어른스러운 모습이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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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칸타빌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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