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숨바꼭질'·'해무' 등, 韓영화 수출-리메이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22 10: 15

지난 11일 폐막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개최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다수의 한국영화가 성황리에 수출됐다고 해외배급사 ㈜ 화인컷이 22일 전했다.
㈜화인컷은 국내에서 11월 6일 개봉인 '패션왕'을 중국 (Bona Film), 홍콩, 마카오, 대만 (Golden Harvest), 태국 (Hoyaspotainment) 등에 선판매 했다. 젊은 스타들의 출연으로 촬영 전부터 아시아 전역에서 관심을 모아 왔으며,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추후 아시아 전역 판매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
'해무'는 기존에 선판매 됐던 프랑스(Wildside), 일본(Twin) 등에 더해 싱가포르(Clover Film), 대만(Filmware International), 홍콩(Sun Entertainment) 등 아시아 각국의 유력 배급사들에 판매됐고 싱가포르, 대만, 홍콩에서는 올 하반기 개봉, 일본에서는 2014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여름 대만,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아시아 다수 국가에 판매된 '인간중독'의 경우 홍콩의 Bravo Pictures가 7월 24일 개봉한 이후, 싱가포르에서는 Clover Film 가 7월 31일 개봉해 10만 싱가폴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대만에서는 Cai Chang 사에서 8월 22일 개봉하는 등 아시아 전역 극장에서 한국영화 팬들을 만났으며, 일본에서는 Klockworx 사가 오는 1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은 기존에 선 판매 되었던 그리스, 구유고슬라비아, 터키에 더해, 일본 (King Records), 이탈리아(Fil Rouge Media) 등에 추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은 프랑스 (Les Acacias), 일본 (Bitters End)에 선 판매된 것에 이어, 이탈리아(Fil Rouge Media), 홍콩(Edko Films) 등에 추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외에도 이돈구 감독의 '가시꽃'은 말레이시아 (Hwa Yea Multimedia), 중국 (QIYI.COM), 북미 (Asian Media Rights)에 이어, 일본 (Alcine Terran) 에 추가 판매됐고, 이수진 감독의 화제의 데뷔작 '한공주'는 스페인 (Mediatres), 영국 (Third Window Films), 중국 (QIYI.COM), 프랑스 (Dissidenz) 등에 덧붙여, 일본 New Select 사에도 판매됐다.
'한공주'는 프랑스에서 11월 19일 개봉 예정이며, 스페인에서는 지난 10월 12일 폐막한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 New Vision 부문에서의 최고 작품상 수상을 기치로, 홍보에 박차를 가해 내년 초 스페인 개봉예정이다. '가시꽃'과 '한공주'의 선전은 상업영화, 주류 예술영화뿐 아니라, 한국 독립영화 또한 세계 시장으로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숨바꼭질'은 본편판권이 일본 (Alcine Terran), 북미 (Film Movement), 독일 (Edel), 홍콩, 마카오 (I-Cable Entertainment), 멕시코 (Zatmeni), 말레이시아 (Hwa Yea Multimedia), 대만 (Eagle International), 중국 (Lemon Tree Media Company) 등에 판매됐던 것에 이어, 최근 Village Roadshow 사와 중국어권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수 한국콘텐츠가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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