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완, SK 떠난다…현역 연장 의지 강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22 12: 26

임경완(39)이 자유의 몸이 됐다. 임경완은 21일 SK 와이번스로부터 전력외 통보를 받았다.
경남고와 인하대를 거쳐 1998년 롯데에 입단한 임경완은 통산 554경기에 등판해 30승 46패 33세이브 69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17. 2004년 22홀드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2012년 SK 이적 후 1군보다 2군에 머무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올 시즌에도 16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5.4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임경완은 "SK 이적 후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구단과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임경완은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그는 "몸상태는 여전히 좋다. 후회없이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빌딩을 추진 중인 구단의 계획과 달라 전력외 통보를 받았지만 노련미 넘치는 투구는 여전히 1군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경완은 "당분간 인천에 머무르며 개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꾸준히 운동하면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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