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LG전 5S’ 김진성, “등판 원하지만 팀승리가 우선”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0.22 17: 03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김진성(29)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성은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포스트시즌에선 최대한 집중해서 던져야할 것 같다”며 각오를 전한 뒤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팀이 마음 편히 이기는 게 우선이다. 팀이 이긴다면 등판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NC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에 4-13 대패를 당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서 2차전이 이틀 연속 우천 연기됐다. 이로써 NC느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컨디션 조절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도 있다. 바로 마무리 투수 김진성이다.

김진성은 지난 17일 두산과의 최종전 이후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컨디션 조절이 힘들지만 최대한 컨디션이 좋도록 신경 쓰면서 잘 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출전하는 포스트시즌에 대해선 “별로 떨리지 않는다. 정규시즌 경기와 똑같이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성의 등판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LG에 강한 상대 전적 때문이다. 김진성은 올 시즌 LG전 5경기에 등판해 5세이브 평균자책점 0(4⅔이닝 비자책점)을 마크했다. 그는 이에 대해선 “LG를 상대로 강한 걸 몰랐었다. 별 생각 없이 똑같이 나선다”면서도 “4월 11일 LG전이 가장 떨리는 경기였는데(당시 김진성은 9회말 2사 만루서 조쉬 벨을 삼진으로 잡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그 때 이후로는 떨린 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추운 날씨에 등판하는 것에 대해선 “추운 날에 경기하는 건 처음이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아서 추위를 별로 타지 않는다. 그래서 괜찮다”며 웃었다. 또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선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지와 같은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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