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2연패 김경문, "전체적으로 붕 떠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22 22: 35

NC가 홈에서 2연패하며 플레이오프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지난 19일 1차전 4-13 대패에 이어 이날도 타선 침묵으로 2연패했다. 4회 1사 1·3루에서 에릭 테임즈의 타구가 LG 2루수 김용의의 점프 캐치에 걸려들며 더블 플레이가 되고, 6회 무사 1루에서 조영훈의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가 폴대를 살짝 벗어나는 파울이 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이겨야 할 경기였다. 선수들이 편하게 하도록 했는데 부담을 준 것 같다. 아직 플레이가 굳어있다. 번트라든지 섬세한 플레이에서 부족했다"며 "따라갈 점수를 일찍 못 내서 아쉽다. 어차피 2패했으니 휴식을 잘 취해 서울 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커리어라는 것을 무시하지 못한다.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실수하면서 성장해야 한다. 7회 이상호 도루는 그린라이트다. 죽었다고 해서 뭐라하는 게 아니고 상황이 아쉬웠다"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페넌트레이스 때 플레이는 아니다. 붕 떠 있는 듯하다"고 아쉬운 점을 이야기했다.
2연패 속에서도 김 감독은 희망을 찾았다. 그는 "그래도 불펜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 해주고 있다.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졌지만 기죽지 않았으면 한다. 서울에 가서 멋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당부의 메시지도 함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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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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