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고든, 단장 선정 NL 포지션 최고 선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0.23 02: 46

올 시즌 맹활약을 이어간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와 디 고든(26, LA 다저스)이 올 시즌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로 지목됐다.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팅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단장 및 부단장 11명의 의견을 종합해 올 시즌 각 리그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발표했다. 매년 발표하며 나름대로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이 투표에서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커쇼가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그리고 고든이 2루수 부문에서 최고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커쇼는 올 시즌 부상으로 한 달 이상을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은 확실시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인정받고 있다. 11명의 단장 및 부단장 중 커쇼 이외의 나머지 선수에게 표를 던진 이는 하나도 없었다. 만장일치 수상이다.

올 시즌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다저스의 2루를 꿰찬 고든은 타율 2할8푼9리, 출루율 3할2푼6리에 6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고든은 닐 워커(피츠버그), 대니얼 머피(뉴욕 메츠),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와의 경합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 외 내셔널리그에서 최고 선수로 평가받은 선수들은 조나단 루크로이(포수, 밀워키), 앤서니 리조(1루수, 시카고 컵스), 조니 페랄타(유격수, 세인트루이스), 앤서니 랜던(3루수, 워싱턴), 지안카를로 스탠튼(외야수, 마이애미), 앤드루 맥커친(외야수, 피츠버그), 저스틴 업튼(외야수, 애틀랜타)이었다. 아드리안 곤살레스, 핸리 라미레스, 야시엘 푸이그는 각 포지션에서 표를 얻었으나 선정되지는 못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펠릭스 에르난데스(투수, 시애틀)가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를 제친 가운데 살바도르 페레스(포수, 캔자스시티), 호세 아브레유(1루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호세 알투베(2루수, 휴스턴), 에릭 아이바(유격수, LA 에인절스), 아드리안 벨트레(3루수, 텍사스), 마이크 트라웃(외야수, LA 에인절스), 마이클 브랜틀리(외야수, 클리블랜드), 호세 바티스타(외야수, 토론토), 빅터 마르티네스(지명타자, 디트로이트)가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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