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 육성총괄 임명… 2군 감독서 보직 이동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0.23 09: 03

SK와이번스(대표이사 임원일)는 23일(목) 박경완 퓨처스팀(2군) 감독을 육성총괄로 선임했다.
박경완 신임 육성총괄은 앞으로 신인 및 외국인선수 스카우트, 선수 육성을 포함한 선수단의 전반적인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이 역할을 맡았던 김용희 육성총괄이 최근 SK의 새 감독으로 추대되어 공석이 되어 있었는데 박 감독이 선임된 것이다.
박경완 신임 육성총괄은 2002년 12월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SK와이번스로 이적한 이래 작년 시즌까지 11년 동안 SK 선수로 뛰었다.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올해부터 퓨처스팀(2군) 감독을 맡아 1년 동안 재직했다.

당초 박경완 감독은 김용희 감독의 수석코치로 승격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구단 내부에서는 그런 논의를 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하며 향후 거취를 놓고 큰 관심을 모았다. 구단은 1군 코칭스태프 선임건에 대해서는 김용희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는 계획이며 김 감독의 의중을 잘 아는 이가 수석코치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구단에서는 외부 영입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일단 내부 승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코치는 23일 오후 열릴 김용희 감독의 취임식 때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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