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닭 잡는 전문기업' 하림과 수원전 이벤트 실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23 15: 01

전북현대가 닭 잡는 전문 향토 기업 하림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리그 2위 수원 삼성과 사실상의 결승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절묘한 순간에 만났다. 전북은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서 승리하며 9경기(6승 3무) 연속 무패와 함께 4연승의 상승세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도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6승 5무)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전북과 수원의 만남은 스플릿 시스템을 앞두고 열리는 리그 마지막 경기라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수원과의 일전을 앞두고 전라북도 대표 향토기업이자 한국 닭고기 전문기업‘하림’이 전북 응원에 나섰다. 하림은 이번 경기에 전 직원 참여 응원전을 펼친다. 또한 각 게이트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입장관중에게 선착순으로 신개념 치킨 ‘쿨 치킨’ 3천개를 쏜다.
전북 선수들도 신중하게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수요일 성남과의 FA컵 4강전 승부차기 패배로 떨어진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더 집중하고 있다. 전북은 수원전을 승리로 장식해 리그 우승에 다가선다는 각오이다.
전북은 이번 수원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중앙수비수 정인환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재성이 부상에서 복귀해 팀 전력에 힘을 더한다.
수원전 공격 선봉에는 K리그 클래식 대표 골잡이 이동국이 나선다. 특히 현재 K리그 클래식 득점선두(13골)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은 득점 2위를 기록중인 수원의 산토스(12골)와의 득점왕 대결에서도 승리한다는 각오다.
지난 인천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결승골로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MVP에 선정된 한교원이 공격지원에 나선다. 또한 부상 회복 후 팀을 이끌고 있는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중원을 책임진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지난 FA컵 4강전의 패배를 잊고 선수단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이번 수원전을 결승전,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 하겠다. 홈경기인 만큼 더 집중해서 승리를 홈팬들에게 선사하고 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 서 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에 미드필더 김남일이 도내 임실 관춘초등학교와 마암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축구를 통한 사랑 나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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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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