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2연승...현대건설, 흥국생명 잡고 첫승(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23 21: 45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개막 후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대한항공은 23일 오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6-24, 28-26, 25-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개막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KOVO컵 MVP 신영수(17점)와 외국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27점) '쌍포'가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전광인(13점)과 쥬리치(25점)가 분전한 한국전력은 화력이 다소 부족해 패배의 쓴맛을 들이켜야 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현대건설이 '돌풍의 팀'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오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4, 16-25, 25-22, 25-21)로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양철호 현대건설 신임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시작했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의 전국체전 참가로 둘의 첫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올 시즌 KOVO컵 우승팀인 현대건설과 개막전서 '디펜딩 챔프' GS 칼텍스를 꺾은 흥국생명 간의 격돌이라 이목이 쏠렸다. 현대건설의 새 외국인 선수 폴리가 첫 선을 보였고, 박미희 감독표 흥국생명의 '거미줄 배구'를 검증하는 자리였다.
'높이'를 자랑하는 현대건설이 '발' 빠른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폴리는 38점(공격성공률 50.70%)을 기록하며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자랑했고, 황연주와 양효진(이상 13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루크가 32점으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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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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