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의료 분쟁으로 번지나.."우선 건강에 집중"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0.24 15: 34

"환자의 안정이 우선이다."
가수 신해철이 복막염 등으로 지난 22일 응급 수술을 받아, 이같은 증세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신해철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되 환자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증권가 찌라시 및 온라인 등에는 신해철 관련 각종 루머가 돌고 일각에는 더 큰 분쟁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신해철 측은 우선 당분간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수년전 받은 수술이 계속 거론되고 있지만, 신해철 측은 직접적인 연관성을 낮게 보고 있다. 2009년경 받은 위밴드 수술이나 2012년 받은 담낭염 수술 등이 이번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없는 만큼, 신해철 측은 섣부른 추측이나 억측을 자제해주길 당부하고 있다.
다만 지난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관련 수술을 받은 이후 22일 아산병원에서 장 절제술을 받을 때까지 5일동안 어떤 처치가 이어졌는지, 신해철의 몸 상태가 어떠했는지는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해철 측은 "장협착 수술을 한 후 통증이 계속돼 병원을 다시 찾았었다"고 밝혔다.
아산병원은 지난 23일 소속사를 통해 "본원 도착 후 원인 파악을 위해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채 혹은 공기로 인해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복강 내 장 유착 및 장 손상을 확인 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하고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을 시행하고 개방복부상태로 수술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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