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미카·이준희 탈락…톱6 확정 [종합]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5 01: 14

'슈퍼스타K' 미카와 이준희가 브라이언 박에 이어 탈락했다. 이로써 김필, 곽진언, 송유빈, 장우람, 임도혁, 버스터리드,가 TOP 6을 확정지었다.
미카와 이준희는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 세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미카는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 이 경험을 잊지 못할겁니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최연소 생방송 진출자 이준희는 “제 나이 또래에 경험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다. 즐겁게 하고 간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TOP 8(김필, 곽진언, 송유빈, 장우람, 임도혁, 버스터리드, 이준희, 미카)은 다음 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미션으로 ‘서태지 미션’을 전달받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의 노래가 경연 주제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 톱8은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2000년대 서태지 솔로 앨범까지 서태지 음악 인생의 다양한 노래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미카가 ‘난 알아요’를 부르며 미션에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초반에 영어 랩 부분에 실수가 있었지만 화려한 퍼포먼스로 실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심사위원들은 “랩실수는 아쉬웠지만 노래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안정적이었다. 네 사람의 균형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임도혁은 선글라스를 벗고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너에게’ 무대를 꾸몄다. 달달한 곡의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살린 임도혁은 후반부 파워풀한 성량이 돋보이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들은 “달콤한 초콜릿 같았다”고 호평했지만, 리듬감은 아쉬웠다고 조언했다.
장우람은 애절함이 돋보이는 ‘널 지우려해’ 무대를 꾸몄다. 변화무쌍한 편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서태지의 열혈팬 버스터리드는 ‘필승’을 부르며 에너지를 쏟아냈지만 보컬 대건씨의 컨디션에 아쉬움이 많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10대 무대에는 심사위원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준희는 ‘테이크 파이브’로 10대 다운 발랄함을 보여줬지만 심사위원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모아이’를 부른 송유빈 또한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과 스타성은 인정받았지만, 음악성에 극과 극 평가를 받았다.
유력한 우승후보 김필과 곽진언의 무대에는 역시 실망이 없었다. 김필은 비교적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서태지의 ‘틱탁’을 선곡,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모두를 홀렸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김필은 뭐든지 자기만의 필로 소화한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오늘의 최고점을 받은 이는 곽진언이었다. ‘소격동’을 용기 있게 선곡한 곽진언은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서태지가 깜짝 출연해 톱8을 격려, 신해철의 쾌유를 기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슈퍼스타K6'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