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빅매치...대전의 승격 확정? 광주의 막판 반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25 07: 25

광주 FC의 마지막 반격이 성공할까. 대전 시티즌의 승격 확정일까.
광주와 대전이 오는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서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대결을 갖는다. 광주와 대전의 경기는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의 빅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다. K리그 클래식으로의 승격을 노리고 있는 광주와 대전이 화끈한 대결을 펼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광주와 대전 모두 물러설 수가 없는 경기다. 현재 광주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 강원 FC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있다. 적은 승점 차는 아니지만 아직 시즌 종료까지 4경기가 남은 만큼 넘어설 수 없는 차이도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주는 반드시 대전전서 승점 3점을 따야 한다.

절실한 광주와 달리 대전은 여유가 있다. 2위 안산 경찰청과 승점 차가 12점이나 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서 대전이 승리하고 안산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K리그 챌린지 우승은 대전의 몫이다. 하지만 아직 우승을 확정지은 것은 아닌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대전으로서는 일단 승리해서 우승의 발판을 만들 필요가 있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대전은 주포 아드리아노가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해 광주전에 출전할 수가 없다. 대전에 치명타다. 이번 시즌 대전이 넣은 57골의 절반에 가까운 27골을 넣은 아드리아노의 부재는 대전이 결코 채울 수 없는 수준의 것이다.
대전의 치명타는 광주의 호재다. 아드리아노가 없는 만큼 광주는 대전을 상대하기가 여유롭다. 게다가 지난달 대결서 대전을 1-0으로 꺾었던 만큼 자신감도 있다. 대전이 최근 원정 3경기서 2무 1패로 승전보를 알리지 못했다는 점도 광주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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