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나폴레옹 사인, 위암 아닌 독살..누가 죽였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26 11: 27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지병이 아닌 심복의 암살로 세상을 떠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난 후 세인트 헬레나에 유폐돼 죽음을 맞이한 나폴레옹 죽음의 비밀이 방송을 탔다.  
1961년 스웨덴 의사 스텐러슈홋 박사는 나폴레옹이 그의 심복 몬트론 백작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에 다르면 나폴레옹이 죽기 전 유언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가족에게 전하라는 내용에는 의미가 있었다. 자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했는지 알리고자 하는 의도였다는 것.

그에 따르면 나폴레옹은 몬트론 백작의 부인 알비느와 불륜을 저질렀고, 그간 그에게 충성을 다했던 몬트론은 배신감을 느끼고 비소로 나폴레옹을 서서히 독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와인 보관고의 관리를 담당했기에 당시 와인 담는 통을 세척하는 데 사용했던 비소를 사용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2000년 공개된 몬트론이 알비느에게 보낸 편지에는 '하루 빨리 사랑하는 당신에게 돌아가기 위해 나폴레옹을 병자로 만들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스텐러슈홋 박사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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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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