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빠어디가', 아빠들 '당혹' 아이는 '까르르'[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26 18: 09

한국과 외국의 부자·부녀가 만났다. 어른들은 어설픈 콩그리쉬를 사용하며 영어 울렁증을 호소했지만, 아이들은 통하지 않는 대화에도 시종 밝게 웃으며 남다른 친밀감을 형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는 외국인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인 '글로벌 특집 제1탄'이 그려졌다.
아빠들은 한국의 맛과 멋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3팀으로 나눠 농촌, 어촌, 그리고 도시로 팀별 여행을 떠났다. 류진&김성주는 문어잡이 체험을 위해 강원도 양양으로, 안정환&윤민수는 한정식 집에서 외국인 가족을 맞이했다. 또한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 웅인 아빠를 대신해 세윤이를 데리고 여행을 떠난 동일은 한국의 시골체험에 나섰다.

류진과 김성주는 프랑스에서 온 자비에 마르쎄와 딸 미아를 만났다. 류진과 성주는 불어는 커녕 영어에도 서툴러 만난 후에도 줄곧 별다른 대화 없이 최소한의 회화로 소통했다. 반명 민율과 찬형은 미아와 한껏 가까워졌다. 초반 수줍어하던 모습과 달리 미아는 버스에서 한껏 들떠 또래 아이들처럼 들떴다. 이후 아이들은 함께 문어잡이배에 올라타 문어를 잡으며 즐거워했다.
안정환과 윤민수는 미국에서 온 시나드 패더슨과 시나드 패더슨 주니어(한국이름 찬)과 한정식집을 방문, 한국의 음식을 소개했다. 윤민수가 가장 먼저 권한 음식은 바로 홍어삼합. 윤민수는 "아주 맛있는 해산물 요리"라고 소개해, 시나드를 안심케 했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홍어 요리를 먹은 시나드는 "맛있다"고 했지만, 콧잔등에 땀이 흥건했다. 아들 찬 역시 울상을 진 표정이었다.
세윤과 성빈을 데리고 리차드-에이브리 부녀를 만난 성동일은 시골로 향했다. 이들은 한국 전통의 문화를 소개하며 친분을 다졌다.
세 팀 모두 다소 거리감을 두고 어색해하는 아빠들과는 달리, 아이들은 금방 친해져 언어도 국경도 없는 아이들의 친화성을 확인케 했다. 특히 세윤은 에이브리와 함께 말 없이도 함께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절친이 된 듯한 모습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이후 합세한 성빈과 함께 다양한 상황극까지 펼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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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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