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골 넣을 능력 있다” 박지성 예언 적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27 06: 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엠버서더 박지성(33)이 복귀골을 넣은 디디에 드록바(36, 첼시)의 활약을 예고해 화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첼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반 페르시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안방에서 어렵게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승점 13으로 8위가 됐다. 반면 승점 23점이 된 첼시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첼시는 리그 개막 이후 9경기에서 7승 2무로 무패기록도 계속 이어갔다.
박지성은 지난 25일 맨유 공식홈페이지에서 드록바에 대한 평가를 게재해 눈길을 끈다. 당시 박지성은 “드록바가 돌아왔다고 했을 때 정말 놀랐다. 조세 무리뉴의 영향일 것이다. 드록바가 첼시를 떠났을 때 아무도 그가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며 놀라워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박지성은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수로 뛴 드록바의 활약상을 해설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드록바는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그는 첼시와 EPL을 잘 안다. 충분히 골을 넣을 능력이 있다. 첼시의 좋은 공격옵션이다. 그는 팀이 필요로 하는 경험 많은 선수”라고 호평했다.
박지성의 평가에 보답하듯 드록바는 맨유전에서 EPL 복귀골을 신고했다. 박지성의 예언이 적중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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