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PD "홍어 논란은 편집상 오해, 주의하겠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27 10: 55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 제작진이 외국인 부자(父子)의 홍어 시식에서 불거진 일부 논란에 대해 "편집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아빠 어디가' PD는 27일 OSEN에 "(시나드 패터슨 부자를) 곤란하게 만들 의도는 없었다. 편집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 앞으로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주의하겠다. 모든 게 제작진의 부주의 탓"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다른 문화의 아이들이 친해지는 과정을 담아내는 의도였고, 식사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실제 현장 상황은 세 가족들 모두가 화기애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글로벌 특집으로 꾸며져 외국에서 온 아빠와 아이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과 윤민수는 미국 출신의 시나드 패터슨과 시나드 패터슨 주니어(한국이름 찬)와 함께 한정식집을 방문해, 한국의 특색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이날 패터슨 부자는 불고기, 생선구이, 미역국 등 여러 한국의 음식의 맛을 봤고, 이 요리에는 홍어 삼합도 포함됐다. 한국 음식에 익숙지 않은 듯한 외국인이 홍어 삼합을 선뜻 받아 먹는 모습은 신선했지만, 상황 전개상 일부 오해를 불러일으켜 논란이 야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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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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