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우력' 최강희, "마지막까지 긴장 풀지 않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27 11: 16

"마지막까지 긴장 풀지 않겠다".
오는 11월 1일 시작되는 K리그 클래식 2014 스플릿 라운그 그룹 A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상위 6개팀 사령탑이 참석했다. 각 사령탑들은 우승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팀별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Talk about Hot 6'라는 주제로 설전이 펼쳐졌다.

20승 8무 5패 승점 68점으로 1위를 차지한 전북 최강희 감독은 "마지막 33라운드 경기가 가장 고비였다. 힘겨운 경기를 홈에서 승리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상위 스플릿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남은 5경기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마무리를 잘해 꼭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룹 A경쟁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에 대해 최 감독은 "이동국이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나머지 5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부상을 당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승기가 내년 군입대를 앞두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분명 그가 좋은 활약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팀에는 모두 인상적인 선수들이 있다. 우리와 경기 때 어려움을 줬던 서울의 윤일록과 포항의 김승대 등 작고 빠른 선수들이 위협적이다. 그래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5경기서 실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A에서 꼭 승리하고 싶은 팀에 대해서는 "답이 정해진 질문이다. 서울 최용수 감독이 우리를 1강으로 꼽으면서 집중견제를 받았다. 우리가 타겟이 되는 것을 이겨내야 한다. 특별히 1팀을 뽑기 보다는 하위 스플릿에 내려간 팀도 쉽게 생각하 보지 않았다. 나머지 5팀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위 스플릿 경쟁서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묻자 최강희 감독은 "전력이 월등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집중력과 정신력이 좋았다. 그리고 김남일-이동국 노장들이 잘 이끌고 있다"면서 "전력 이탈과 분위기가 깨지지 않는다면 나머지 5경기도 좋은 결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 곳에 올 때까지 모두 적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경기를 모두 지기를 바란다고 알 고 있었다. 수원에 만약 패했으면 부담이 큰 상태에서 준비했을 것이다. 선수들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모두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승 결정이 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아야 한다. 유리한 것은 맞지만 결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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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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