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2홈런' 삼성, kt에 10-4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28 19: 28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와의 연습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4로 이겼다.
kt가 먼저 웃었다. 1회 2사 2루서 4번 윤도경이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에게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비거리는 125m.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나바로의 좌월 솔로 홈런과 최형우의 중전 안타 그리고 상대 폭투에 힘입어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삼성은 2회 2사 후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5-2로 달아났다.

kt는 5회 송민섭과 김영환의 연속 적시타로 5-4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5회 진갑용의 좌월 솔로포와 나바로의 좌월 투런 아치, 그리고 채태인의 1타점 2루타로 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 1사 2루서 대타 이흥련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밴덴헐크는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임창용(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 안지만(1이닝 3피안타 무실점), 차우찬(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백정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야마이코 나바로는 1회와 5회 두 차례 대포를 가동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형우는 3타수 3안타 2타점, 박한이는 3타수 2안타 2득점, 채태인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이승엽은 5타수 2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반면 kt 선발 심재민은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이후 임상백(2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 채선관(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이준형(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정성곤(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안상빈(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kt 타자 가운데 김선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 출신 내야수 김선민은 이날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송민섭, 김영환, 신용승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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