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간다’ 김성주·장윤정, 입담꾼과 노래꾼의 첫 만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30 07: 47

[OSEN=강서정의 폼생폼사] 입담꾼과 노래꾼이 만났다. 방송인 김성주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함께 MC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MC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입담, 한 노래하는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김성주와 장윤정이 JTBC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 예능프로그램 ‘백인백곡-끝까지 간다’(이하 끝까지 간다) MC로 나선다. ‘끝까지 간다’는 5인의 스타와 100인의 선곡단이 함께 하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으로 선곡단의 애창곡을 스타가 틀린 부분 없이 무사히 불러내면 세계여행상품권이 주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방송 전이지만 이들의 호흡이 기대되는 건 사실이다. 김성주와 장윤정 모두 진행자로서 이미 인정을 받았고 특히 두 사람 모두 음악프로그램과 인연이 있다. 각각 음악프로그램에서 활약했기 때문.

김성주는 Mnet ‘슈퍼스타K’ 시즌1부터 시즌6까지 진행하고 있고 장윤정은 최근 종영한 SBS ‘도전천곡’을 5년여 동안 이끌어왔다. 음악프로그램 진행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라 의심의 여지가 없다.
김성주는 ‘슈퍼스타K’를 통해 ‘60초의 사나이’라는 애칭을 얻었을 만큼 쫄깃하고 긴장감 있는 진행을 했고 장윤정은 ‘도전천곡’의 ‘장윤정을 이겨라’ 코너에서 맛깔나게 노래하며 흥을 돋웠다.
주목할 만 한 건 두 사람의 호흡. 2회까지 녹화를 마친 가운데 김성주는 “프로그램이 장윤정과 호흡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기분 좋게 녹화하고 있다”며 “내가 장윤정에 잘 맞춰줄 수 있을까했는데 왜 아나운서랑 결혼했는지 알 수 있더라. 아나운서에게 호의적이고 잘해주고 순종적이다. 기분 나쁜 상황이 있었음에도 웃어 넘겨주는 그런 분이다”고 후기를 전했다.
장윤정은 “김성주는 유럽 황실에서 키우는 비싼 개와 같은 느낌이다. 김성주는 혈통 있는 강아지랑 이미 훈련이 다 돼있어서 내가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그리고 김성주는 정리해야 하는 부분을 완벽하게 해 의지가 되는 진행자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주가 패널보다 더 노래를 크게 하고 추지 않았으면 하는 춤까지 춘다”며 웃었다.
1라운드에서는 한 줄의 가사가, 2라운드에서는 두 줄, 3라운드에서는 세 줄, 최종 4라운드에서는 1절의 가사 전체가 랜덤으로 흩어져 등장, 스타들이 미션을 성공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진행력이 어떻게 발휘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오는 3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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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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