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으로 눈돌린 넷마블게임즈, 첫번째 목표는 중국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0.30 15: 48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 연달아 모바일게임을 히트시키면서 CJ 그룹에서 독립한 넷마블게임즈. 새로운 넷마블게임즈의 선장을 맡은 권영식 대표이사는 "글로벌 메이저회사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제 시장 공략을 천명했다.
권영식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구로 롯데시티호텔 4층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최대 성장 규모는 4조원대가 될 것 같다. 국내 시장의 한계로 인해 글로벌 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다. 텐센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영식 대표의 이런 자신감은 모기업 CJ E&M에서 독립한 이후 넷마블게임즈가 나아가야 할 길을 확실하게 잡은데서 읽을 수 있다.

우선 권 대표는 "중국 시장은 이제 시작이지만 국내 시장의 한계로 보는 4조원 정도다. 앞으로는 10조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중국 시장을 노려야 한다"라며 "일부에서 중국 파트너인 텐센트와 관계를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략적 파트너로 우리가 전혀 불리하지 않다. 중국 시장에서는 텐센트 이외에 플랫폼은 고려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아직은 배우는 단계다. 현지 파트너를 활용한 해외 진출과 직접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는 '원빌드' 전략을 동시에 사용해 해외에서 성적을 내겠다"면서 "중국은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 등 다른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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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넷마블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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