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양상문, “오늘도 감독 선임 소식 들리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30 16: 38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준비했다.
양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투수 오재영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양 감독은 “오재영이 정규시즌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긴장감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제구로 승부하는 투수인데 분위기가 다른 것에 희망을 갖겠다”고 말했다. 오재영은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 19⅔이닝을 던지며 1승 0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훨훨 날았다.

[PO3] 양상문, “오늘도 감독 선임 소식 들리길”

이어 양 감독은 “어제 휴일이라 자율훈련을 했는데 반 이상 나왔다. (이)진영이와 (정)성훈이 같은 베테랑도 나왔고 리오단도 가볍게 몸을 풀었다”며 “포스트시즌 들어 타격감이 좋은 것은 아무래도 정규 시즌보다 집중력이 높아서 그런 것 같다. 아시안게임 이후 타자들 전체적으로 번갈아 좋은 기운이 도는 게 보인다”고 만족했다. 정규시즌 팀 타율 2할7푼9리에 그쳤던 LG는 포스트시즌 6경기서 3할4푼3리를 찍고 있다.  
매번 적극적으로 주루플레이가 나오고 있는 부분을 두고는 “감독 부임 후 매일매일 스프링캠프를 치르듯 베이스러닝과 수비 포메이션을 새로 준비했었다”며 “2차전 (손)주인이가 홈에서 죽은 부분은 사실 1, 3루에서 그치는 게 더 나았다. 그런데 (강)정호가 워낙 잘 대처하기는 했다.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뛰는 것은 좋지만 의욕이 넘쳐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곤 한다”고 돌아봤다.
한편 양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기마다 타 팀 감독과 관련된 소식이 들리는 것에 대해 “그 때마다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 오늘도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 어떻게 만들어 보기라도 해야겠다”고 웃었다. 
이날 LG는 정성훈(1루수)-황목치승(2루수)-박용택(지명타자)-이병규(7번 좌익수)-이진영(우익수)-스나이더(중견수)-오지환(유격수)-최경철(포수)-손주인(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리오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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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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