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감독, “르브론, 효율적이지 못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31 13: 06

돌아온 르브론 제임스(30)의 복귀전은 실망스러웠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홈 개막전에서 뉴욕 닉스에게 로 90-95로 패했다.
4년 만에 돌아온 르브론 제임스는 17점(야투 5/15), 3점슛(1/5), 5리바운드, 4어시스트, 8실책으로 최악의 복귀전을 치렀다. 케빈 러브는 19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야투(6/14)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카이리 어빙은 22점, 7어시스트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경기 후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 ‘플레인 딜러’는 데이빗 블랫 클리블랜드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블랫은 “출발은 좋았다. 오랫동안 이 경기를 기다려왔다.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패배의 의미를 축소했다.
제임스의 복귀전에 대해서는 “오늘 굉장히 감정적인 밤이었다. 오늘 이겨서 제임스의 복귀를 빛내주고 싶었다. 하지만 제임스는 평소처럼 효율적이지 못했다. 제임스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더 도와줘야 한다”고 평했다.
뉴욕에게 95점을 허용한 수비에 대해서는 “보셨다시피 우리는 홈에서 95점을 줬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뉴욕이 평소보다 슛을 잘 넣었다. 공격이 안 풀려도 수비로 이길 수 있지만 그렇게 못했다”고 지적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대부분의 시간에 공을 소유하면서 원활한 패스가 되지 않았다. 블랫 감독은 “공이 잘 돌아야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흐름이 뻑뻑할 때마다 지적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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