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무섭다..또 최고시청률 '봐야 한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11.01 09: 28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방송 3주만에 시청률 4%대를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 방송 이후 멈추지 않는 시청률 최고치 경신이 계속되고 있는 것.
지난 31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 5화는 평균 시청률 4.6%, 최고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또 한 번 가파른 상승세로 시청률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전연령 남녀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전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미생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지난 5화에서는 직장 여성들의 애환을 다룬 에피소드로 여성 시청자들, 특히 워킹맘들의 가슴을 울리며 큰 공감을 이뤄냈다. 이 시대 워킹맘을 대변하는 선차장 역할은 자신 또한 일과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신은정이 맡아 그 감동을 더했다. “답이 없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하는 건데 우리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역설적 대사로 워킹맘들의 가슴을 울렸다.

‘미생’ 5화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정신 없이 회사일 마치고 돌아와 아 재우고 빨래 개고 설거지하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내 일상인데 왜 눈물이 나지?”, “우리 엄마가 이렇게 회사 다니셨을 거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쏟아졌다. 나도 이렇게 살아가게 되겠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과하게 몰입된다”, “오과장이 육아할 때 남자들은 여자의 양보를 쉽게 여긴다고 말할 때 가슴을 친다. 눈치 봐야 하는 여자들도, 그래서 남자들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는 회사 분위기도 어쩔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오늘(1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되는 6화에서는 마음이 약한 남자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을 전해 또 한 번 공감대를 이룰 전망이다. 이번 6화에서는 IT 영업팀 박대리 역으로 배우 최귀화가 등장, 원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마음이 약해 거래처에 아쉬운 소리를 하지 못하는 박대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유부단하고 마음이 여린 직장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또 한 번 공감 포텐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등학교 친구와 갑을관계로 얽힌 오상식과장(이성민 분)의 힘겨운 사투도 그려진다. 바이어가 고등학교 동창임을 알게 된 상식은 영업에 자신감을 드러내지만, 일 앞에서 친구는 친구가 아닌 그저 ‘갑’일 뿐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회사 생활의 고충을 그릴 예정. 매주 금토 저녁 8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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