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 영업 실패..동창 갑질에 망연자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11.01 21: 11

이성민이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바이어를 만났지만 영업에 실패해 낙담했다.
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6회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절친이었던 친구를 바이어로 만나 새로운 영업에 나선 오상식(이성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워낙 친했던 사이기에 반가움이 앞섰던 오상식은 회사에도 영업 성공을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정작 바이어와 영업맨으로 만난 친구는 친분 따윈 접은 채 이른바 '갑질'을 했다. 술 접대를 바라고 오상식에게 갖은 굴욕을 안겼지만 돌아온 결과는 결국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통보 뿐이었다.

믿었던 오상식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너 나한테 뭐 남은 것 있냐"며 의문을 던졌고 친구는 "넌 모르겠지만 예전에 넌 갑같았고 넌 을같았다. 그래서 나도 갑질 한번 해보려고 했던 거다"라고 뼈 있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오상식은 어이가 없다는 듯 허탈한 웃음을 터뜨리며 고배를 마셨다.
'미생'은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원작인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수많은 마니아 층을 양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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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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