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빨개지는 귀와 입…연기 NO"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05 15: 02

배우 임시완이 드라마 속에서 유독 빨갛게 변하는 입술과 귀에 대해 "연기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임시완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원작 윤태호) 주연배우 및 김원석 감독이 함께한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시완은 "장그래를 맡고 나서 유독 부끄러움이 많아졌다. 뭐만 해도 빨개진다. 지금도 긴장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귀가 빨개지는 건 연기라기보다는 당황스러워서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 불편하다는 분이 있지만, 노력은 해보겠지만, 안 빨갛게 할수는 없짐나, 노력은 해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김원석 감독은 "임시완의 입술과 귀를 CG처리 했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원래 빨갛다. 본의 아니게 배우 귀를 분장시키는 연출이 됐다"며 "오히려 색을 후보정으로 죽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통인터뷰에는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그리고 김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한편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5회 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인 4.55%(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를 기록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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