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17점 10R'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연승 질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05 20: 48

우리은행 한새가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물리치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신한은행과 홈경기서 62-53으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1승 1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3위로 내려갔다.
이날 샤데 휴스턴은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양지희가 13점 6리바운드, 박혜진이 1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에 주도권을 가져간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항은행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단비와 조은주, 김규희의 3점슛이 큰 힘이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휴스턴만 홀로 11점을 넣는데 그치며 1쿼터를 11-17로 끌려간 채 마치게 됐다.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우리은행이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 휴스턴 대신 샤샤 굿렛을 투입했지만, 1쿼터에 부진했던 국내 선수들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특히 이승아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6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곽주영의 3점포로 2쿼터 시작은 나쁘지 않았지만, 추가 득점이 저조하면서 29-2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맹추격으로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1~2쿼터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혜진이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박혜진은 3쿼터에만 9점을 터트리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주도했고, 이승아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23점을 넣어 50-42로 앞서가게 됐다.
한 번 벌어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행은 경기의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박혜진이 여전히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3점포를 터트렸고, 휴스턴과 양지희, 임영희가 상대 골밑을 돌파해 득점을 추가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점수 차를 유지하며 깔끔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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