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문’ 나인 된 윤소희, 김민종과 손잡고 복수 결의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10 23: 04

'비밀의 문' 윤소희가 혜경궁의 나인으로 궁에 입궐했다. 모두가 김민종의 치밀한 계획 하에 이뤄진 일이었다. 그는 김민종의 지시대로 왕과 왕세자 동선, 경호 인력 배치 상태 등을 파악하며 복수를 준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15회에는 이선(이제훈 분)과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의 도움을 받아 나인으로 궁에 입궐하는 서지담(윤소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론과 부용지를 방문한 이선은 “곧 지담이를 잡기 위해 포청에서 들이닥칠 듯 하다”라는 운심(박효주 분)의 귀띔을 받았다. 이에 이선은 서지담을 데리고 피신, 노론의 눈을 피해 지담과 함께 입궐했다.

이에 혜경궁 홍씨는 “제가 궁 살이를 시작하고부터 십 수년. 늘 제가 기대하던 당신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기대는 비켜가더군요”라며 위험을 자초하는 이선을 향한 원망을 쏟아냈다.
그러나 백성을 지키고 싶다는 이선의 고백에 혜경궁 홍씨는 “낭군으로서 당신은 이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허나 백성을 긍휼하게 여기는 마음, 자신의 안위와 바꿔서라도 백성을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이 후일 지존이 될 자의 마음이라면 그 마음엔 한번 지고 싶습니다”고 말하며 지담을 자신의 봉서나인으로 명했다.
이에 무사히 궁에 입궐한 지담은 궁인 박가 빙애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그러나 이는 모두 나철주(김민종 분)의 치밀한 계획 하에 이뤄진 일이었다. 지담은 나철주의 지시대로 왕과 왕세자 동선 등을 파악하며 복수를 준비했다.
이어 나철주는 김택(김창완 분)과 손잡고 청나라에 보낼 진상품으로 벌레 가득한 인삼을 준비, 이선을 최대 위험에 빠트렸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석규, 이제훈, 박은빈, 김창완,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비밀의 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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