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토론토 3루수 프란시스코 영입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20 06: 26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가 20일(이하 한국시간)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내야수 후안 프란시스코를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
프란시스코는 2009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6시즌을 뛰었다. 지난 3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방출 됐고 4월 토론토와 계약한 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3루수로 74경기(57경기 선발), 1루수 20경기(15경기 선발), 지명타자로 11경기(10경기 선발) 등 모두 106경기에 출장했다.
16홈런 43타점 63득점을 올렸고 타율/출루율/장타율/OPS=.220/.291/.456/.747의 성적을 냈다. 장타력이 있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삼진을 무려 116개나 당하는 등 ‘정확도’에서 문제를 갖고 있는 선수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프란시스코를 영입한 것은 워낙 팀에 3루 자원이 부족한 면도 있지만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FA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 영입 실패를 대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쟁이 치열한 데다 산도발은 6년에 9,000만 달러 이상을 원하고 있는 반면 보스턴은 5년을 초과하는 계약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프란시스코는 우투 좌타인 데다 아직 27세로 젊은 선수이고 나름 파워도 갖추고 있는 선수여서 산도발 영입에 실패할 경우 팀내에서 주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상황이다. 올 해 135만 달러를 받았던 프란시스코는 연봉조정 신청 권한을 갖고 있어 2015년 계약에서는 220만 달러 선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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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의 후안 프란시스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웨이버 공시 후 보스턴 레드삭스가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토론토 구단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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