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상' 손예진 "연기, 하면할수록 어려워..고삐 움켜쥐겠다"[51회 대종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21 21: 47

배우 손예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손예진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이후 "'해적'은 과분한 사랑이었다. 이 자리 서니까 몸이 으스라져라 몸을 혹사시켜야했던게 아닌가 촬영하면서 너무 춥고 힘들다고 촬영 빨리 끝났으면 했던 나의 모습들이 부끄러워진다"라면서 "나보다 고생하신 작가님 이석훈 감독 스태프들도 연기자분들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현장에서는 여배우가 꽃이여야 하는데 나를 대신해 꽃 역할을 해준 남길오빠 모두를 웃게해준 남길 오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타협하게 되고 자책감이 무뎌지게 되는 나 자신을 반성하면서 다시 고삐를 움켜쥐겠다 과분한 사랑만큼 책임감 무겁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헌편 여우주연상에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손예진,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소원'의 엄지원,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 '한공주'의 천우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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