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손예진, 연기·흥행 갖춘 유일무이 女우 탄생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22 07: 09

이로써 연기되고 티켓파워까지 갖춘 유일무이한 여배우가 탄생했다.
배우 손예진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을 통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연기력은 물론, 티켓파워까지 갖춘 여배우로 인정받았다.
이날 손예진은 수상 이후 "'해적'은 내게 과분한 사랑이었다. 이 자리에 서니까 몸이 으스라져라 내 몸을 혹사시켜야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촬영하면서 너무 춥고 힘들다고 촬영이 빨리 끝났으면 했던 나의 모습들이 부끄러워진다"라면서 "나보다 고생하신 천성일 작가님, 이석훈 감독님, 스태프들, 연기자분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여배우가 꽃이여야 하는데 나를 대신해 꽃 역할을 해준 김남길씨, 모두를 웃게 해 준 김남길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종상' 손예진, 연기·흥행 갖춘 유일무이 女우 탄생

이어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스스로 타협하게 되고 그 자책감이 무뎌지게 되는 나 자신을 반성하면서 다시 고삐를 움켜쥐겠다. 과분한 사랑인만큼 책임감이 무겁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손예진은 여배우들 중에 상 복이 많은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2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2003 백상예술대상 신인 여자 연기상, 2003 대종상 영화제 여자 신인상 등 주목할 만한 데뷔를 치뤘고 이후 2008년 청롱영화상 여우주연상, 2009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2010 서울문화예술대상 영화배우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등 그 연기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2014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트로피까지 손에 거머쥐게 됐다. '해적'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여자 해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거친 액션과 함께 능청스러운 웃음까지 관객들에게 선사했던 그는 이번 수상으로 그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게 됐다. 이제 손예진의 연기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연기력으로 평가받게 될 전망.
뿐만 아니라 티켓파워까지 갖췄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등 초반 작품들부터 300만 관객을 동원한 '오싹한 연애', 500만 관객을 동원한 '타워' 등 최근 관객들을 만난 작품들도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며 '손예진'이라는 이름의 티켓파워를 증명해보였다.
게다가 이번 8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으로 그의 티켓파워는 정점을 찍었다. 물론 여러가지 요소들이 맞아 떨어지며 '해적'의 800만이 가능했지만 손예진은 극 중 캐릭터에 빙의된 연기로 '해적' 흥행에 톡톡한 제 몫을 해냈다. 이처럼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흥행 성공률을 보인 그는 이로써 유일무이하게 연기력과 티켓파워 모두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제51회 대종상 남우주연상은 '명량'의 최민식이 차지했으며 최우수 작품상 역시 '명량'이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해적'의 유해진이, 여우조연상은 영화 '변호인'의 김영애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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