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홈런왕’ 카브레라, 국내 구단 러브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25 10: 39

한때 일본을 평정했던 홈런왕 알렉스 카브레라(43)가 국내 구단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야구 외국인 선수 관련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하는 MyKBO는 25일 트위터로 한 히스패닉 기자를 인용해 “한 서울 팀이 알렉스 카브레라에게 오퍼를 했다”고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중 어느 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카브레라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홈런왕이다. 지난해 블라디미르 발렌틴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오 사다하루와 함께 55홈런으로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홈런 최고기록(2002년)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 무대에서 통산 357홈런을 때려냈고, 올해 초 친정팀 오릭스 버팔로스가 영입을 검토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잠시 뛰었지만 장타력은 과시했다. 지난 200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몸담았던 카브레라는 31경기만 나오고도 5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세이부 라이온스를 거쳐 오릭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에서 활약하며 홈런타자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또한 올해 4월에는 멕시칸리그의 베라크루즈 레드이글스에서 활동하던 중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영구 퇴출까지 받았다. 1루수인 카브레라를 두고 어떤 팀이 영입 제의를 했는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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