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vs '상의원', 개봉 한 주 차 경쟁 확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1.26 09: 13

영화 '국제시장'과 '상의원'이 개봉 1주차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주연 영화 '상의원' 측이 12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상의원'은 앞서 12월 17일 개봉을 확정 지은 '국제시장' 보다 한 주 뒤 개봉, 라이벌 구도를 이루며 연말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두 영화는 12월 한국영화 기대작들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이 시대 아버지들에 관한 이야기로 황정민은 주인공 덕수 역을 맡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연기를 펼쳤다.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의 복귀작이다. 웃음과 눈물이 있는 휴먼드라마의 감동 코드가 한국 대중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상의원'은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 의상극으로 고수, 한석규, 박신혜, 유연석이 출연한다. '남자사용설명서'를 연출했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몇 해 전부터 충무로에서 사극이 자리잡고 있는 존재감이 상당한데, 이전에 볼 수 없던 화려한 궁중 의상극과 배우들의 시너지가 관건이다. 
각기 다른 관전 포인트를 지닌 두 사이즈 큰 영화가 한국영화의 파이를 넓힐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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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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