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오지호·정유미·김동욱, 운명적 캐릭터로 전작 뛰어넘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1.27 09: 05

배우 오지호, 정유미, 김동욱이 ‘하녀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장 잊지 못할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배우 오지호, 정유미, 김동욱은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안정된 연기력을 입증 받아온 터. 특히 이들은 사극 장르에서 강력한 두각을 나타냈던 만큼 JTBC 새 드라마 조선연애사극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치솟고 있다.
극 중 오지호는 미스터리한 무명 역으로 드라마 ‘추노’의 장태하 캐릭터에 이어 두 번째 노비를 맡았다. 무명은 수많은 베일에 싸인 만월당의 언더커버 노비로 장태하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고. 또한 ‘추노’ 속 장태하가 남자노비들의 세계 속 캐릭터였다면, ‘하녀들’의 무명은 여자노비들 속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 또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국인엽 역의 정유미 역시 정통 사극 ‘대왕세종’ ‘동이’, 퓨전 사극 ‘옥탑방 왕세자’를 통해 이미 믿고 보는 사극 배우 대열에 올랐다. 이에 그동안 사극 속에서 궁녀와 세자빈의 신분을 유지하던 정유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양반에서 노비로 전락하는 극적인 캐릭터를 열연할 예정인 만큼, 그녀의 어떤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녀들’의 또 다른 주인공, 아침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꽃을 배달하는 조선의 로맨티스트 김은기로 분할 김동욱은 전작 영화 ‘후궁’을 통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유약한 왕이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광기에 미쳐가는 연기로 호평을 받아 이와 180도 다른 꽃 선비 김은기 역할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하녀들’은 신분과 계급 속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조선연애사극. 오는 12월 12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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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하우스 & 코너스톤, KBS 2TV ‘추노’, SBS ‘옥탑방 왕세자’ 영상 캡쳐, 장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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