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 빠진 KB스타즈, 하나외환 5연패 내몰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27 20: 42

에이스 변연하(34)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KB스타즈는 저력이 있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부천 하나외환을 64-49로 물리쳤다. 5승 3패가 된 3위 KB스타즈는 2위 인천 신한은행(5승 2패)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5연패를 당한 하나외환(1승 7패)은 최하위로 처졌다.
두 팀 모두 에이스를 빼고 경기를 했다. KB스타즈는 변연하가 전방십자인대 부분파열로 6주 아웃 진단을 받았다. 하나외환은 국가대표 김정은이 종아리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태였다. 팀 득점을 책임지는 에이스들의 결장으로 대체선수의 활약이 중요했다. KB스타즈에서는 김보미가 선발로 나왔다. 하나외환은 강이슬, 홍보람 등이 한 발 더 뛰어야 했다.

예상대로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저조했다. 노마크 3점슛 기회에서 제대로 슈팅하는 선수가 없었다. 그나마 스트릭렌을 보유한 KB스타즈는 확률 높은 골밑을 노렸다. 하나외환은 오딧세이 심스의 개인기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KB스타즈는 15-10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 하나외환은 신지현을 투입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신지현과 김이슬은 속공을 합작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효과도 잠시였다. 하나외환은 연속 속공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15점으로 벌어졌다. 하나외환은 16-29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KB스타즈는 하나외환을 단 2점으로 묶으며 순식간에 11점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가뜩이나 화력이 부족한 하나외환에게 22점은 감당할 수 없는 격차였다. 하나외환은 3쿼터 심스 혼자 10점을 넣으며 7점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심스 혼자 하는 농구는 한계가 자명했다. 결국 하나외환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스트릭렌은 22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점령했다. 강아정은 18점으로 변연하의 공백을 메웠다. 홍아란도 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나외환은 심스 혼자 24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았다. 강이슬도 12점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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