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폭발' 모비스, KCC 8연패 몰고 KBL 첫 500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1.27 20: 47

울산 모비스가 KBL 최초 500승 고지에 올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28점-16리바운드를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74-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KBL 사상 처음으로 단일 구단 500승 고지에 올랐다. 전신 기아 포함 500승 42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27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은 8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1쿼터서 모비스에 흔들리며 부담을 느꼈던 KCC는 2쿼터서 반전 기회를 잡았다. 24-18로 뒤진 가운데 시작된 2쿼터에서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공격 전반에 나섰다. 특히 윌커슨은 2쿼터서만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특히 그 중 3개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모비스도 김수찬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공격에 나섰지만 KCC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부담이 생겼다. 결국 KCC는 전반을 40-39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3쿼터서 박종천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공격에 나섰다. KCC는 역시 윌커슨이 공격에 집중하며 팽팽하한 경기를 이어갔다. 3쿼터는 모비스가 60-58로 리드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김수찬의 점퍼로 먼저 힘을 낸 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서 라틀리프가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 하며 66-62로 앞섰다.
집중력은 모비스가 앞섰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모비스는 양동근이 3점슛을 성공 시키며 한숨 돌렸다. 반면 KCC는 박종천에게 공을 빼앗긴 뒤 정민수가 U1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주고 말았다. 또 이어진 공격서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끝까지 공격을 성공, 71-66으로 달아났다.
결국 모비스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 KBL 최초 500승 고지를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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