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응사', 대통령 표창 받나…"최종심사 남았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28 08: 01

지난해 크게 흥행했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는 대통령 표창을 받을 수 있을까.
28일 한 방송관계자 따르면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오는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개최되는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후보로 올라 최종 수상결정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해당 심사는 안행부가 맡아 진행할 예정.
'응답하라 1994'가 해당 심사를 통과해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될 경우, 이는 케이블 드라마가 이뤄낸 역대 최고의 성과가 될 전망.

지난해 해당 부문에서는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tvN '꽃보다 할배'(극본 이우정, 연출 나영석)가 각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같은해 tvN 드라마 '나인'(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은 KBS 2TV 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함께 국무총리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와 관련해 콘텐츠 진흥원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현재 안행부가 최종 적절성 심사만을 남겨뒀다. 이 절차를 넘어서면 '응답하라 1994'가 2014 콘텐츠 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지난 2012년 방송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후속격으로,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1990~2000년대 초반의 사회적, 문화적 상황과 연애를 접목시킨 작품이다. 배우 정우, 고아라,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도희, 바로, 성동일, 이일화 등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케이블-종편 드라마를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인 11.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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