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피로감 호소한 크로스에 '네가 필요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29 08: 08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피로감을 호소한 토니 크로스의 말라가전 출전을 시사했다. 다만 리그가 아닌 컵대회서 휴식 가능성을 내비쳤다.
크로스는 최근 마드리드 지역 일간지인 엘 파이스를 통해 "올 한 해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에서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내 인생에 이렇게 많이 뛰어본 적이 없다"면서 "피곤하다"고 강조했다.
크로스는 2014년 혹독한 일정을 소화했다. 뮌헨이 주축 미드필더로 지난 시즌을 마감한 뒤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에 앞장섰다. 이후 레알로 적을 옮겨 무대를 가리지 않고 출전하고 있다.

레알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말라가 원정길에 올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를 치른 뒤 내달 3일 코넬라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2차전을 벌인다. 1차전은 레알이 4-1로 대승을 거뒀다.
말라가와 일전을 앞둔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주 코넬라전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며 "말라가전에는 크로스가 필요하다. 그는 다음주에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어 "지금 부상에서 복귀한 아시에르 이야라멘디가 크로스를 대신해 출전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그는 FC바젤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아주 잘했다"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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