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 "무대서 모든 것 표출, 내가 몰랐던 내 모습 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07 15: 02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데뷔 10년을 돌아보면서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표출한 것 같다. 진정성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스페셜 라이브 투어 '티스토리(TVXQ! SPECIAL LIVE TOUR-T1ST0RY-)' 개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뷔 10년을 맞은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유노윤호는 "데뷔 11주년을 향해 가고 있는데 10년간 동방신기를 위해 열심히 활동 해오고, 아직까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해온 것이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일 기쁘고 슬픈 순간이 무대 위에서 였던 덧 같다.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표출했다.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도 많이 봤고, 이번에도 많이 녹이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노윤호는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우리 공연은 가벼운 의미가 아닌 것 같다. 예전에는 노래가 좋고, 춤이 좋은 그런 의미였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꿈이고 희망일 수 있겠구나'를 무대 위에 서면서 느낀 것 같다. 그래서 우리 공연을 보고 많이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 진정성 있게,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 무대 위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서울 콘서트는 동방신기가 국내에서 약 2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이자 스폐설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으로,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이틀간 총 2만 4000여 석을 매진시켰다.
특히 이번 스페셜 라이브 투어는 동방신기 10년의 역사를 총망라한 공연으로, 타이틀 '티스토리' 역시 동방신기와 히스토리(HISTORY), 그리고 데뷔 1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1, 0을 조합한 표현이다.
동방신기는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 '왜(Keep Your Head Down)', '캐치 미(Catch me)' 등 다수의 히트곡 및 앨범 수록곡은 물론, 지난 1월 발매한 정규 7집 앨범 '텐스(TENSE)'에 수록된 전곡의 무대를 꾸민다. 또 일본 싱글곡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와 '안드로이드(Android)'의 한국어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동방신기는 서울 공연 후, 오는 13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 19일 중국 베이징 마스터카드 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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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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