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임형주, 유네스코 평화예술 친선대사 위촉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2.15 12: 58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예술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유네스코홀에서 임형주를 국내 첫 ‘평화예술 친선대사’로 위촉하고 이와 관련한 위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임형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으로서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것과 함께 평소 나눔과 봉사,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온 점 등을 고려해 국내 첫 ‘평화예술 친선대사’로 위촉했다고 전했다.

임형주는 앞으로 유네스코의 '세계 평화와 화합'의 이념 아래 저개발국 교육지원을 위한 후원모금 캠페인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호운동 등을 비롯한 다양한 유네스코 관련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위촉에 앞서 임형주는 지난달 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독창회 ‘Finally(파이널리)’의 공연팜플렛 2천부에 유네스코의 후원모금 캠페인 ‘배움이 희망이다’의 지면광고 및 기부약정서를 무료로 싣기도 했다.
임형주는 지난 2007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산하 서울 청소년 문화교류센터(MIZY)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시대 청소년이 존경하는 100인’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에서 소프라노 조수미, 지휘자 정명훈, 소설가 이문열, 체육인 박지성·김연아·박태환 등과 함께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임형주는 올해 11월에는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주년 기념 KBS 특집음악회 ‘신 아리랑 별곡’에서 KBS 관현악단과 메인 무대를 장식하며 이미 예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8년 데뷔한 임형주는 이후 뉴욕 카네기홀 최연소 데뷔독창회 및 런던, 파리, 베를린, 도쿄 등지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으며, 베를린 교향악단, 빈 심포니, 도쿄 필하모닉 등의 세계적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고, 일본 NHK ‘홍백가합전’ 트로피 수상과 UN 평화메달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음악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번 평화예술 친선대사 임형주를 비롯해 고은 시인(평화 친선대사),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유네스코 ‘세계 재즈의 날’ 홍보대사), 크로스오버음악가 양방언(평화예술 홍보대사), 배우 신세경(특별홍보대사), 국악인 송소희(홍보대사) 등 현재까지 총 11명의 친선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이들은 유네스코의 이념에 동참하고자 활동에 따른 특별한 사례비 없이 활동하는 순수 친선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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