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측 "흥행요인? 관객 자발적 홍보..추천의 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16 09: 18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120만 관객 돌파를 이루는 가운데, 제작진 측이 이 영화의 흥행 요인에 대해 '관객 자발적 홍보'를 꼽았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15일 전국 13만 5654명의 관객을 더해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119만 3080명.
제작 배급 관계자는 이 영화의 흥행 요인에 대해 "영화의 진심이 통한 것이다. 다큐멘터리라 그 감동이 배가됐다. 그리고 그 감동이 입소문으로 이어졌다"라며 "특별히 뭘 한 것도 없는데 영화 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온라인상에 글을 올리면서 입소문이 시작됐다"라고 관객들이 스스로 느낀 바를 전한 감상평이 큰 흥행 포인트가 됐음을 알렸다.

더불어 "영화의 진심이 통했다고 보고 있다. 이 영화는 보고 나면 주변 사람들이 생각나고 같이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라며 "그런 진정성이 극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라 더 강하게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진심이 모든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였기 때문에 전세대 공감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나면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그로 인해 '그 영화 한 번 꼭 봐라'고 추천을 하게끔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영화의 흥행을 보고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CJ계열의 신작 '국제시장'의 17일 개봉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상영관은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정리되지 않은터라 섣불리 말하기 조심스럽다. 결국 잘 되면 잘 가는 거다. 박스오피스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터스텔라',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며 시선을 집중시켰던 바다. 이어 개봉 3주차를 맞이했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인 이 영화는 17일 나란히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호빗:다섯 군대 전투'와 한국영화 대작 '국제시장'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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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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