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천둥, 법무법인 통한 탈퇴 발표..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2.16 10: 11

엠블랙 이준과 천둥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속사 제이튠캠프와의 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약이 끝나는 대로 엠블랙을 떠날 것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두 사람은 결국 지난 11일말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소속사 제이튠캠프와의 계약이 끝났으며 향후 개별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공식입장을 16일 냈다.
인상적인 건 이들이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냈다는 점. 보통 별도의 소송이나 법적 조치가 없을땐 개인 SNS 등을 통해 향후 계획을 밝히게 마련인데, 이들은 이례적으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계약이 끝났으며, 향후 개별활동에만 매진할 것"을 못박았다.

이들의 향후 행보를 두고 몇몇 배우 기획사들과의 접촉설이 계속 퍼져나가는 등 계속되는 관련 보도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음을 암시한다.
법률대리인을 통한 만큼 추후 또 다른 법적 움직임도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대목. 이에 대해 법무법인 해솔 측 관계자는 "별도 소송을 맡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공식입장만 대신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비가 키운 아이돌'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데뷔했던 그룹 엠블랙은 데뷔 5년만에 이같이 멤버 이준, 천둥이 빠지게 되면서 제2막을 맞게 된 상황. 제이튠캠프에는 지오, 승호, 미르가 남았다. 제이튠캠프는 엠블랙이라는 그룹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세 멤버로만 활동을 이어갈 것인지, 멤버 재정비가 있을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 제이튠캠프의 한 관계자는 "그룹을 유지한다는 건 확실하다. 다만 세부적인 사항은 보다 더 논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해솔은 "의뢰인들의 향후일정과 관련해, 이준은 진행 중인 드라마 MBC ‘미스터 백’촬영에만 집중할 것이며, 천둥 역시 당분간 음악공부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블랙 탈퇴 여부를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사실상의 탈퇴 선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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