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라지만...日 배우, SNS에 은밀한 사진 올렸다가 곤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2.16 15: 56

일본에서 활동 중인 미국 태생의 패션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기코(24, 미국)가 SNS에 올린 사타구니 사진으로 곤욕을 치렀다.
미즈하라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흰색 팬티를 입은 채 다리를 벌인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사진을 살펴보면 팬티 한가운데를 무지개 빛이 세로로 비추고 있다. 특히 팬티 옆으로 여성의 은밀한 부위도 살짝 보이는 듯 하다.
미즈하라는 이 사진에 "I'm in love with the rainbow.(나는 이 무지개와 사랑에 빠졌다)"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또 'LinaScheynius'라는 태그를 붙여 리나 쉐이니우스 작가의 작품 사진임을 짐작하게 해놓았다.

그러나 이 사진을 미즈하라 스스로 찍은 사진으로 착각한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기분 나쁘다", "기코짱 폭주 중?", "있을 수 없다. 올려서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도 구분하지 못하나" 등 비난글이 올랐다.
그러자 미즈하라는 "에로티시즘과 예술을 외설로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것은 예술이다. 편의점에 즐비한 에로책은 외설이다. 어느 쪽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모두 다른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것을 한데 묶어 저속하다고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또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 것도 강요할 마음은 없다. 하지만 용량이 적은 사람이 많아서 그 가치관에서 보는 부정적인 의견은 슬프다"고 심경을 썼다. 이어 "'이런 것도 있네' 정도의 느낌으로 보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러 사람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가. 나를 포함 모두 판사 정신"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덧붙였다.
한편 미즈하라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커펠트가 '뮤즈'로 선정한 일본의 대표모델이다. 가수 지드래곤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면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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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 기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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