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KeSPA 회장, 회장직 사퇴..."갓병헌의 역할, 계속 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16 16: 58

지난 1년 10개월간 위기의 e스포츠 업계의 소방수로 활약했던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회장이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전병헌 회장은 16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IeSF 회장직을 유지하지면 KeSPA 협회장직에서는 물러나 명예회장직을 맡는다고 밝혔다.
전병헌 회장은 "아쉽지만 1년 10개월간의 시간이 흘러갔다. KeSPA협회장 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갓병헌의 역할은 계속 하겠다. 기성세대들은 원론적으로 게임사들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강론에서는 지나치게 규제를 지나치게 하고 있다. 이게 원론과 강론이 다른 이율배반적인 모습에서 기성세대의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나의 마음"이라며 "게임산업과 e스포츠 산업에서 보호자의 역할, 갓병헌의 역할은 자리에 상관없이 계속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회장은 "이 자리에 있으면 감사하는 일이 많았다. 1년 10개월 힘들고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 자리에 앉을 때 한국e스포츠의 위기라고 말씀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위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없다. 다행스럽고 나로서는 보람된 일이다. 앞으로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전병헌 회장은 국제e스포츠연맹(IeSF)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KeSPA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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