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오리온스 꺾고 4연승 행진...KGC 승리(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19 21: 18

노장 김주성(35, 동부)이 맹활약한 동부가 4연승을 달렸다.
원주 동부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홈팀 고양 오리온스를 74-71로 물리쳤다. 4연승을 달린 3위 동부(18승 9패)는 2위 서울 SK(19승 7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좁혔다. 4위 오리온스(15승 13패)는 동부와의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동부는 3쿼터까지 55-54로 근소하게 앞섰다. 동부의 김주성과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가 득점을 주고받는 양상이었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김주성은 내리 6득점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윤호영의 득점까지 터진 동부는 63-59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도 길렌워터와 김동욱의 3점슛으로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67-6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동부는 두경민의 점프슛이 터져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앤서니 리처드슨과 김동욱이 자유투로 득점을 주고받았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2점 뒤진 30초를 남기고 공격을 감행했다. 이 때 이승현의 3점슛이 불발됐다. 두경민은 종료 16.1초를 남기고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었다. 두경민은 침착하게 2구를 모두 넣었다.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3점슛이 불발된 뒤 길렌워터가 재차 골밑슛을 넣었다. 종료 4.6초를 남기고 파울작전밖에 방법이 없었다. 공을 잡은 허웅은 자유투 2구를 얻어 1구만 넣었다. 3점을 뒤진 오리온스는 막판 동점 3점슛을 던졌으나 리처드슨의 블록슛에 막혔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주 KCC를 75-72로 격파했다. 12승 15패의 KGC는 KT와 공동 6위가 됐다. KCC는 8승 19패로 9위에 머물렀다.
KGC는 22점을 폭발시킨 강병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리온 윌리암스는 13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디숀 심스와 김지후는 14점씩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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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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