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창업주 우석 김기오 선생, 울산의 인물로 선정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2.23 09: 31

미래엔(구 대한교과서) 창업주 우석 김기오 선생이 울산의 인물로 선정됐다.
‘울산의 인물’은 지난해부터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울산 정명(定名)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다. 오늘날 울산이 있기까지 정치, 경제, 교육,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공적을 갖춘 선인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 조사해 그 뜻을 기리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울산지역 최초로 발간된 ‘울산의 인물’ 중 1인에 선정된 우석(愚石) 김기오 선생은 1948년 ‘교육입국’, ‘실업교육’, ‘출판보국’의 이념 아래 대한교과서를 설립한 교육문화출판의 선각자라고 미래엔은 설명했다.

1900년 울주군 언양에서 태어난 그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독립운동가, 언론인으로서 나라 발전에 이바지했다. 6·25 전쟁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교육으로 나라를 일으키겠다는 신념 하에 교과서 출판 및 보급에 투신했다.
이는 대한교과서 창립 이후 ‘뽕나무 가꾸기’, ‘누에치기’ 등 중등 교과서 6종과 ‘우리나라의 발달’, ‘초등 그림책’ 등 초등 교과서 11종 최초 발행으로 이어졌다.
김영진 미래엔 대표는 “우리나라 교육출판계의 기틀을 구축한 김기오 선생이 울산의 발전에 영향을 준 인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창업주의 창립 정신을 받들어 67년 전통의 교육출판전문기업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기업의 이익을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의 신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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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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