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나홀로 질주..무난하게 천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2.27 08: 16

영화 '국제시장'이 나홀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26일 하루 동안 33만 3,70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18만 9,70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이후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낸 것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기술자들'과 '상의원'이 '국제시장'의 질주를 막지 못한 가운데 당분간 이와 같은 '국제시장'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제시장'에 견줄 만큼 덩치 큰 영화가 개봉 예정돼 있지 않으며 '국제시장'을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도 점차 퍼지고 있어 '국제시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 속도라면 무난하게 천만 돌파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하지만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보여줬던 반전 드라마가 언제 어디에서 등장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앞으로 '국제시장'의 행보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의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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