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댄 해리스 피지컬 코치 영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07 08: 29

서울 이랜드 FC(구단주 박성경)가 EPL과 스코틀랜드 명문구단에서 스포츠 과학자로 활약한 피지컬 전문 코치인 댄 해리스 코치와 계약을 맺고 아시아 최고 명문 구단을 향한 실질적 첫 걸음을 뗐다.
댄 해리스 코치는 영국 Loughborough(러프버러) 대학교에서 체육교육 및 스포츠 과학을 공부한 것을 시작으로 10 시즌 동안 영국 명문 프로축구단에서 전임으로 일했다. EPL 웨스트브롬위치에서는 김두현 선수를 지도하였고,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스포츠 과학 수석코치로 일하면서 기성용 선수의 피지컬 능력을 끌어올려 EPL급 선수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중국과 두바이 클럽들에서의 거액 제안을 거절하고 체육교육 트레이닝 관련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까지 영국 Swanage School의 체육 부서장을 맡으면서도 여러 클럽과 선수들의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가 서울 이랜드 FC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들였다.

“지난 15년간 엘리트 스포츠 및 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축구의 여러 분야에 있어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어주었다. 나는 프로로서 내 근면성실함, 내 분야에서의 경쟁력 그리고 소통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나는 언제나 내 기술과 지식에 대한 발전을 갈망하며, 거대한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팀의 일원으로 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며 자신감을 피력한 댄 해리스 코치는 “안정된 곳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것에 주저하고 있던 나와 아내 케이티를 한국에 초청해주고 따뜻한 환대를 베풀어준 서울 이랜드 FC의 배려 덕분에 걱정대신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특별히 한국에서 구단 직원들과 주말에 함께 시간을 가졌는데, 클럽의 비전에 대한 그들의 진실된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확고한 비전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클럽을 만들겠다는 열망이 느껴졌으며, 개인적으로 그리고 한 명의 프로 스태프로서 그들의 계획에 매료되었다. 서울 이랜드 FC의 창단과정에 함께 하며 팀을 성공으로 이끌 이 거대한 도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라며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댄 해리스 코치는 덧붙여 “이 팀에 합류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마틴 레니 감독이다. 수준 높은 감독들과 일해본 내 경험으로는 선수들을 존중하고 선수들의 성장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감독이 성공하는데, 마틴 레니가 그런 사람이다. 그는 어떻게 팀을 이끌어야 할지에 대한 비전이 명확한 감독이고, 그 계획에서 내가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고 있다” 며 마틴 레니 감독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댄 해리스 코치는 1월 중순 입국해 마틴 레니 감독과 함께 동계훈련과 전지훈련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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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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