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호날두, 추가징계 가능성... 마드리드 더비 출전 불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25 06: 0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울분을 참지 못한 대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코르도바와 원정 경기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16승 3패(승점 48)로 2위 바르셀로나(승점 44)를 뿌리치며 다시 승점 4점차로 도망쳤다.
그러나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43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코르도바의 맹공에 진땀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후반 38분 호날두가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 프라가와 몸싸움을 벌이다 그의 다리를 발로 걷어찬 후 호세 앙헬 크레스포의 얼굴을 손으로 밀어내는 등 비신사적 행동으로 퇴장당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1-1 상황에서 후반 44분 터진 가레스 베일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지만,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다가올 경기들이 더욱 문제인 상황이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은 호날두는 당장 오는 2월 1일에 있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출전할 수 없다. 더구나 퇴장 당시 정황을 보면 추가징계 가능성도 충분하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레알 소시에다드전 외에도 최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예상된다"며 호날두가 세비야전(2월 5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2월 8일)에 결장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추가징계가 확정될 경우, 이번 마드리드 더비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추격 속에서 선두를 유지하던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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