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37점 폭발' LG, 모비스 꺾고 9연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27 20: 51

LG가 모비스를 잡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2015년 무패 행진으로 선두 모비스를 꺾었다. 
창원 LG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이 37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센터 김종규가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015년 들어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최근 9연승을 질주, 21승20패로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마감한 모비스는 29승10패를 마크, 서울 SK(30승10패)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 초반은 팽팽한 접전. 모비스는 양동근·문태영·라틀리프를 선발에서 빼고도 클라크와 송창용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골밑 공략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1쿼터 종료 1분22초를 남겨놓고 투입된 라틀리프도 골밑에서 4점을 보태며 모비스가 23-18로 리드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종규가 중심에 섰다. 제퍼슨에 이어 골밑 득점을 올린 김종규는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모비스도 문태영의 개인기를 앞세워 다시 따라붙었다. 결국 41-41, 동점에서 2쿼터가 끝났다. 
3쿼터는 일진일퇴 공방전. 모비스가 효과적인 골밑 공략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나란히 8점씩 올리며 LG 수비를 공략했다. 이에 LG도 제퍼슨의 골밑 득점과 유병훈의 돌파 등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까지 모비스가 50-56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승부는 결국 4쿼터에 갈렸다. 4쿼터 들어 LG가 다시 기세를 올렸다. 김시래와 제퍼슨의 연속 골밑 공략에 이어 종료 6분55초를 남겨놓고 김영환의 3점슛이 터지며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어 제퍼슨 원맨쇼였다. 골밑 돌파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까지 연이어 4점을 올리며 모비스를 따돌렸다. 
LG는 제퍼슨(37점 11점 7어시스트) 김종규(16점 6리바운드) 외에도 유병훈이 1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고, 김시래도 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를 지휘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2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양동근이 30분54초 동안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연승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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